[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삼성증권이 새해 경영화두로 신규 고객 유치와 예탁자산 확대를 내걸었다.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과 함께 업계 선두주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증권이 금융시장 위기 돌파를 위해 새해 첫날부터 ‘공격 경영’의 기치를 치켜 들면서 2013년 금융투자업계에는 살아남기 위한 불꽃튀는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사진> 삼성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전사(全社)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고객과 예탁자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특히 “우리 회사의 예탁자산 1억이상 우수고객수는, 지난 2010년 7만명을 돌파한 이후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며 “우수고객 확대 선포식을 통해 설정된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 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처럼 삼성증권이 새해 벽두 공격경영을 화두로 던진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새 정부 들어 금융소비자 보호는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융투자업계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경제가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은퇴인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투자대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는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증권업계는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이 과정에서 업계 재편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환경 악화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매출 및 사업구조의 안정성 제고도 촉구했다. 특히, 사업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홀세일(Wholesale)과 IB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균형적인 사업구조 확보가 당면과제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Wholesale 본부는 시장의 자금 흐름을 정확히 분석하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IB본부는 기존 수임딜의 실행에 필사(必死)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오히려 딜(Deal) 기회가 많은 만큼

M&A 등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 마켓리더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올해 마지막 목표로 ‘압도적 시장 1위’ 조기 달성을 위한 모멘텀을 이룰 것을 독려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초일류 증권사’라는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압도적 1위’라는 분명한 목표도 설정했다”며 “매출, 세전이익, 우수고객수, 고객자산 등 핵심지표에서 2등과 3등이 감히 넘볼 수 없는 확실한 격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강조했다.

/


test100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