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 서울시 하수도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의 ‘전문기술 교육인증’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하수도 공사에 참여하는 인력에 대해 기술 전문성, 안전, 소음 저감 등을 교육하는 전문기술 교육인증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가 관리하는 총연장 1만297㎞에 이르는 하수관거를 잘못 관리하거나 과거 관행대로 공사할 경우 집중 호우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하수도 공사에 참여하려면 3년에 1회 이상은 의무적으로 해당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인증제 교육에는 서울시가 지난 2010년 함께 도입한 저소음 장비 사용법부터 소음, 먼지, 진동, 통행 등 4대 시민불편 최소화방안, 하수도 공사 품질 및 시고관리, 사고예방, 감독실무, 안전관리 등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은 공사에 참여하는 현장종사자는 물론 책임감리원, 자치구 업무담당자, 공사 기능공 등 공사에 관여하는 모든 담당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그동안 공무원 309명 ,감리원 81명, 현장종사자 892명 등 총 1282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2010년에 교육을 이수한 466명은 2013년에 재교육을 받아야 올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위탁기관인 한국 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마포구 아현동에 소재한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이틀에 걸쳐 16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시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고 하수관거 공사의 품질향상 및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상ㆍ하반기 2차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해 총 235건을 조치완료했다.
주요 지적내용으로는 ▷하수관거 이음불량 ▷맨홀인버터 및 사다리 미설치 ▷빗물받이 설치 부적정 ▷연결관 시공불량 ▷공사장 현장관리 소홀 및 자재정리 미흡 ▷도로복구 지연 등이다. 이외에도 공사장 내 보행 안전도우미를 배치해 시민안전과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턴 공사를 시행하는 시ㆍ구청 입장에서만 공사장을 점검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연 1회는 시민 명예감독관이 직접 현장점검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유석 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관거는 인체와 비교하면 대정맥에 해당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공사 참여자의 주기적인 전문교육울 통해 자칫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하수도 공사 사고를 유비무환 차원에서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