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여배우 훠쓰옌(藿思燕ㆍ32)의 혼전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화제가 되고 있다 .
연예 주간지인 난두위러(南都娛樂)는 지난 2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훠쓰옌이 임신 4개월에 접어들었다며 그녀의 임신 사실을 폭로했다. 예비 아빠는 연예인 후배인 두장(杜江ㆍ28). 두 사람은 지난해 드라마 ‘칭츠(靑瓷)’를 찍으면서 연인사이가 됐으며, 6월 데이트 장면을 들키자 커플임을 인정했다.
훠쓰옌은 지난 8일 까지만 해도 주연을 맡은 영화 ‘우예훠처(午夜火車)’의 시사회 때 하이힐을 신고 상대 배우와 춤도 선보여 임신 사실을 감쪽같이 속였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훠쓰옌의 임신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서 동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훠쓰옌은 연예계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 받았다. 고등학생인 16세 때 학교 예술제에서 스태프로 일하다 촬영감독의 눈에 띄게 돼 광고를 통해 연예인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고교 2년 여름방학 때 첫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훠쓰옌은 이후 ‘시안쓰볜’ ‘쭈이허우더거거’ ‘펑처’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을 했는데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모두 히트하면서 안방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했다. 지난해 제62회 베를린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음식남녀2’의 여주인공으로 중국 여배우 가운데 가장 먼저 초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1년 훠쓰옌은 남의 가정을 파탄냈다는 설에 휘말리며서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동료 여배우인 황이와 SNS를 통해 상대방을 공개 비방하면서 두 사람의 설전은 연예계에서 핫이슈가 됐다. 훠쓰옌이 황이의 전 남편과 사귀면서 두 사람이 견원지간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훠쓰옌은 지금까지도 부인하고 있다. 훠쓰옌은 “황이의 전남편이라는 사람은 내 이상형도 아니며 잘 알지도 못한다”면서 억울해 했지만 결국 이 사건은 지난해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한편 남자 친구인 두장은 지난해 10월 23일 훠쓰옌의 생일 때 웨이보에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그그다음해에도 너의 생일을 함께 보내고 싶다.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겨 닭살 커플임을 과시했다. 혼전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제 웨딩마치를 올릴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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