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지원 하에 한글 기능성게임 출시 '눈길'… 스마트폰 등 접근성 유리. 사업성과 '긍정적'

한빛소프트가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영어 교육 콘텐츠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지난 3월 8일에는 한글 기능성 게임 '한글 탐정:하나와두리(이하 한글 탐정)''를 개발,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언어 교육용게임 '오디션 잉글리시'를 지난 2009년에 출시해 서비스해 온 경험이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 기능성게임 최초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e러닝(e-learning)' 품질인증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굿소프트웨어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해당 분야에 있어 한빛소프트만의 고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면서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한 기능성게임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어 한빛소프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한빛소프트가 출시한 기능성게임 '한글탐정: 하나와 두리'

한빛소프트의 교육용 게임 대표작인 '오디션 잉글리시'는 이용자들이 1대 1로 대화하면서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고 학습 성과를 놓고 온라인상의 친구들과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학습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어 여러 인증단체를 통해 학습효과와 재미를 검증 받았다.

'오디션 잉글리시' 개발 노하우 강점이번에 출시한 '한글 탐정'은 한빛소프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다문화 출신 아동 급증에 따른 한글 교육의 필요성에 상호 공감대를 갖고 개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게임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서울대학교 한국어문학 연구소의 기획과 감수, 그리고 '오디션 잉글리시' 등 언어교육 기능성 게임 분야 대표기업인 자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개발 노하우가 담겨있다.

흥미로운 점은 추리 어드벤처 장르를 채용, 범인을 추적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초적인 문법부터 다양한 일상생활 대화를 효율적으로 깨우치도록 지원하고 있는 점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한국어문학 교수진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다문화 아동은 물론 어린 유저층이 게임을 접하면서 익힐 한글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국내 다문화 출신 아동에 대한 언어문화교육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다문화가정 방문 교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육 방식을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능성게임 가치 상승 '시장 탄력'이외에도 한빛소프트가 연내 준비하는 영어 교육 콘텐츠게임은 '오디션 잉글리시'에서 보다 개선된 프로그램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6년 간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독자적인 이용자를 두루 확보한 까닭에 교육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오디션 잉글리시'는 2009년 출시 이후 '오디션' IㆍP를 활용해 교육 분야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기존 교육사업자들의 견제와 게임에 대한 대중적인 접근성이 떨어진 까닭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정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기존 게임사들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게임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SNS를 이용해 실시간 상호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교육용 게임 진출 활로가 높아졌다"면서 "최근 엔씨소프트도 국내 대형 교육 콘텐츠업체인 청담러닝과 제휴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봐도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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