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처럼 쏟아지는 신인아이돌그룹 공세 속에서도 중독성 강한 히트곡,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무기로 안정적인 팬덤을 보유하며 신 스타군단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그룹들이 있다. 인피니트, 비원에이포(B1A4), 비에이피(B.A.P)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부터 2012년 가요계에 발을 디딘 비에이피까지 이들은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프로그램 1위를 기록,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 각자 단독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인피니트는 최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 ‘2013 인피니트 무한대집회’를 개최했고 공연장에는 1만 2000명의 팬들이 모여 인피니트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0년 ‘다시 돌아와’로 데뷔한 이들은 당시 유행이던 후크송과 모두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구사하던 아이돌그룹과는 달리 칼군무와 자신들만의 특색이 나타나는 곡으로 가요계에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당시 크게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꾸준히 인피니트의 색깔을 찾아나가며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후 1년 만에 ‘내꺼하자’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며 인기에 가속도를 붙였고 ‘파라다이스’, ‘하얀고백’, ‘추격자’ 등 내놓는 음원마다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인기아이돌 그룹 대열에 당당히 올랐다.
또한 리더 성규는 솔로앨범을, 호야와 동우는 인피니트H라는 이름으로 유닛을 결성해 인피니트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개인활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원에이포 역시 2011년 데뷔 후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로 10대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 일명 ‘10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막강팬덤을 형성했다.
때문에 비원에이포은 당시 함께 데뷔한 그룹들보다 조금 더 빨리 가요계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이들을 지지하는 팬들이 늘어가는 이유는 201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3개월 이상의 텀을 두지 않고 꾸준히 활동한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
또 리더 진영과 바로는 작사, 작곡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실력파 아이돌그룹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진영은 정규 1집 타이틀곡 ‘베이비 아임 쏘리(Baby i‘m Sorry)’와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잘자요 굿나잇’을 직접 작사작곡했고 이 곡들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BABA B1A4’라는 타이틀고 첫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콘서트 소식이 알려진 후 티켓팅 과정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 스타군단의 마지막 주자는 2012년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거머쥔 비에이피다. 현재 두 번째 미니앨범 ‘원샷’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그야말로 ‘대박신인’이다.
비에이피는 지난 2012년 1월 데뷔앨범 ‘워리어’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들은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0위, 두 번째 앨범 ‘파워’로 월드 앨범 차트 진입과 동시에 아이튠즈 힙합 앨범 차트 각국 석권, 말레이시아 K팝 차트 2주간 1위, 세 번째 앨범 ‘노 머시’로는 독일 아시안 뮤직 차트 2개월 간 1위, 대만 K팝 차트 5주간 1위 등 신인으로서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아이돌그룹으로 이례적으로 데뷔 후 최단시간 단독콘서트를 개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인피니트, 비원에이포, 비에이피 이들의 또 한가지 공통점은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 소속의 가수로, 중소기획사의 성공사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의 가수가 시기별로 가요계에 나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틈에서 인피니트, 비원에이포, 비에이피는 꾸준히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며 값진 결과를 이뤄낸 것이다.
향후 이들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더욱 확고히 해 가요계의 정상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