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포스코가 7일 단행한 인사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일당오(一當五)와 여풍(女風)’이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와 동시에 ‘일당오 인재’ 육성을 위해 그동안 일부 조직에만 적용하던 대실(大室)제를 전략 및 경영지원 스태프 조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대실제는 임원단위 실(室) 산하에 공식부서 없이 실장 책임하에 유연한 인력 운영 및 탄력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조직운영 방식이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다양한 역할을 맡기되, 동시에 책임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철(鐵)업계에서도 부는 여풍코드를 확실히 드러냈다.
사업전략2그룹 리더를 맡고 있는 최은주 씨는 그룹사인 포스코A&C 상무이사(CFO)로 승진, 공채 출신 여성으로는 최초의 임원이 됐다. 포스코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해외법인장도 탄생했다. 스테인리스열연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양호영 씨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의 법인장을 맡게 됐다.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이끌고 있는 유선희 씨는 포스코 상무로 승진, 포스코 전체의 교육을 총괄하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으로 보임된다.
포스코는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을 축소, 슬림화하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사 행간에는 이같은 방향성이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실제 그룹사 전체 임원 숫자를 지난해와 비교해 10명 가까이 줄임으로써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한편 백승관 전무와 우종수 전무, 황은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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