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2020년까지 국내 최대, 세계 10대 마이스(MICE)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7일 부산시는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부산 마이스(MICE )복합지구’와 ‘부산 MICE 로드’를 조성해 나가고, 유망 전시컨벤션사업을 육성하는 등 10대 마이스 관련 현안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
복합지구 조성을 위해서는 리조트형 건설보다는 기존시설을 리포지셔닝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벡스코(제1전시장, 제2전시장, 오디토리엄),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미술관, 영화의 전당 등 영화관련 시설, 주변 쇼핑몰(신세계, 롯데), 요트재개발 지역, 주변 호텔 등 충분한 시설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시설을 묶어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추가시설 도입도 검토한다. 벡스코 인근에 호텔 및 관광시설을 추가로 도입키로 하고 올해 사업계획 승인 및 부지매매계약을 추진하고 2014 상반기 착공해 2016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건설을 검토하고, 마이스광장도 조성키로 했다.
부산시는 조직내에 전시컨벤션과를 마이스산업과로 확대 개편하고 2020년 세계 10대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4가지 분야를 말하는 것으로 부산시 4대 핵심전략산업 가운데 하나다.
부산시가 마이스(MICE)산업 관련 업체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는다. 관련산업 기반강화 방안의 하나로 지역의 국제회의기획업체(PCO)와 전시주체사업자(PEC)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국제회의기획업이란 국제회의의 계획, 준비, 진행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대행하는 업을 말하며 전시주체사업자는 전시회 또는 전시회 부대행사를 기획하거나 운영하는 사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부산지역 마이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현재 부산지역의 국제회의기획업 업체 수는 26개로 전국 비율이 5.6%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기획업체의 80%는 서울에 기반을 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역 전시주체사업자 역시 전국의 5.2%인 15개에 불과하고, 이 역시 85%가 서울에 몰려 있어 관련 업체들의 지원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산지역 국제회의기획업체와 전시주체사업자의 경우, 업체 수도 부족하지만 대표적인 업체 몇 곳을 제외하고는 매출 면에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하다.
관련 산업계 현실이 이러하자 부산시는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마이스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스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및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 국제회의기획업체의 기획능력 향상을 위해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 업체에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업체의 행사 개최를 위한 전차대회 참가지원 등 해외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발표(PT) 능력 향상, 전시컨벤션 행사 진행 및 마케팅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