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중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에 들어가는 노어 플래시(NOR Flash) 메모리를 공급하는 팹리스 반도체업체 피델릭스 (032580)가 갤럭시S4의 숨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델릭스는 오는 15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발표할 예정인 갤럭시 S4에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전량 공급키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4는 삼성전자가 사상최대인 1억대(갤럭시 S3은 6000만대 판매 추정)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략폰이다. 따라서 피델릭스는 향후 ‘노어 플래시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어플래시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초소형 메모리반도체다.

회사 관계자는 “노어플래시 메모리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채택되면서 이 부문 매출만 전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도 “피델릭스의 노어플래시가 사상최대 판매가 기대되는 갤럭시 S4에 쓰이기로 확정됨에 따라 실적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재고 처분 이슈가 사라지고 노어플래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 매출이 늘면서 보수적으로 잡아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델릭스는 모바일용 버퍼 메모리를 설계하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로 모바일램, 모바일DDR, 플래쉬 메모리, PS램, LLDRAM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간 모바일D램 위주였던 사업구조를 MCP와 노어플래시, 고속메모리 등으로 확대해 올해 큰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게다가 피델릭스는 올해 하반기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 응용 제품을 중국에서 전량 생산 및 판매하기로 해 이 부분에서도 매출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4월부터 선보일 갤럭시 S4 시리즈(코드명 프로젝트J) 판매량 목표치를 1억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고가 스마트폰 균형을 무너뜨리고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의도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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