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운영 부실과 입학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뒷 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서울 영훈국제중학교가 검찰에 고발될 전망이다.
진보 성향 13개 교육 관련 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6일 “입학 부정 의혹이 있는 영훈국제중 교장과 영훈학원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 대기자나 편입생이 영훈국제중에 들어가려면 2천만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입학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관리에 소홀한 영훈중에 대한 국제중학교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훈국제중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재벌가 자제를 합격시킨 것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추가합격 대기자로부터 입학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번달 말께 영훈국제중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사배자 전형 선발과정의 공정성, 예산 및 재무회계의 적절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뒷 돈 입학’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사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 등 신입생을 별도로 모집하는 다른 학교에서도 입시부정 의혹이 추가로 제기될 수 있다고 보고 자체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