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여진이 계속되면서 산사태나 댐 붕괴 등 2차 피해가 이어질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8시 2분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 한후 21일 오후 6시까지 모두 1642번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규모 5.4였다.
쓰촨성 지질광업국의 판샤오(范曉) 총공정사는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칭이(靑衣)강에 건설된 댐이 이번 지진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이 댐이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여름홍수 기간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 지역은 지진 이전부터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지진의 충격파가 이 지역의구조적 불안정성을 크게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질학자인 양융(楊勇) 역시 지진 지역 내 댐들의 안전성을 우려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댐이 진앙에서 불과 10km 떨어져 있다”면서 “교통과 통신이 모두 끊겨 현재 그 곳의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수리부(水利部)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14개 대형 댐은 모두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형 댐 2곳과 소형 댐 52곳은 손상됐으며 소형 댐 중 5곳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하류 주민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군용 핵(核) 관련 시설물들의 안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핵공업집단공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쓰촨 내 9개 핵 관련 시설이 주말에 여러 단계의 충격파를 경험했다면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파이프누출이나 시설 내 건물 붕괴 소식은 없다.
이런 가운데 재난지역에 22일 밤부터 비가 올 것이란 예보가 있어 산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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