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세계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29포인트(1.05%) 오른 1만4719.4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28포인트(1.04%) 높은 1578.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8포인트(1.11%) 뛴 3269.33을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4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해커들이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에 침입해 백악관에 폭발이 있었다는 거짓 메시지를 유포하자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이내 상승세로 반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들이 이날 미국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와 캐나다 철도테러 음모 등으로 뒤숭숭한 터라 다우 지수가 한 때 150포인트나 떨어질 정도로 가짜 트윗의 파괴력은 엄청났다. 하지만 AP통신은 곧 트윗 내용이 가짜라고 해명했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확인했다.
이후 상승세는 기업실적 기대와 주택관련 지표의 호조 덕분이다. 개장 전 발표된 트래블러스와 듀폰 등의 실적이 좋게 나오자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41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모처럼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0% 오른 6406.1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0% 상승한 7658.21로 문을 닫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58% 뛴 3783.0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2.4% 오르며 292.47로 끝났다.
24일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이 주목된다. 코스피는 전날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엔화 약세 등의 악재에 밀려 1910선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전날 중국 주가 하락이 코스피에 이미 반영됐으며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코스피 반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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