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대만에서 경쟁사 제품을 비방했다는 의혹으로 대만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자체적으로 진위 가리기에 착수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사장은 17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사장된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 건과 관련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FTC(공평교역위원회)는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을 고용해 HTC 제품을 폄하하고 갤럭시S4를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에 들어갔다. 유나이티드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학생들을 고용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HTC의 원 등을 깎아내리는 글을 올리는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S4 등을 추천하는 내용을 작성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주장 및 대만 당국 조사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를 비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대만 법인은 현재 모든 온라인 마케팅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애플 견제에 이어 대만에서 삼성전자를 조사함에 따라 중화권의 스마트폰 1, 2위 기업 때리기가 심화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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