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추가 발견돼 테러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15일(현지시간) 2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현장에서는 폭발장치 2개가 발견돼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인근 지역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했으며, 뉴욕 경찰은 시내 주요 건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대회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지 3시간 여가 지난 오후 2시45분께 폭발이 발생했으며, 폭발이 수초 간격으로 발생해 추가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고위 정보관리에 따르면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현장 부근에서는 폭발장치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관리는 이 폭발장치들에 대해 현재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폭발장치들이 어떤 종류인지는 바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보스턴 마라톤 현장에서는 두 개의 폭발물이 터지고 두 개의 폭발장치가 발견됐다.
이 관리는 이번 폭발이 ‘공격(attack)’으로 보인다면서도 동기가 무엇이고 누구소행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대회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마련돼 있던 의료 텐트나 인근의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로 마라톤 대회장 인근은 피를 흘리는 부상자와 현장에서 빠져나가려는 관중,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및 경찰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대회 참가 번호가 17528인 프랭크 드라이터는 “많은 사람이 쓰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하지 않았다.
다른 대회 참가자인 로라 맥린은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사건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현지 지역 TV에는 폭발 잔해물이 흩어져 있는 거리의 혼란스런 모습이 방송되고있다.
폭발이 일어난 이후 비상 계획에 따라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대회 참가 선수들은 대회 코스가 아닌 다른 장소나 가족들을 만나기로 한 장소 등으로 인도됐다.
폭발이 발생한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통제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이후 프루덴셜타워와 레녹스 호텔 등 인근 건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보스턴시와 경찰 등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사건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중단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보스턴 폭발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했다.FAA는 폭발이 발생한 보일스턴 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5.6㎞ 지역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했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보스턴에서 떨어진 뉴욕도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
폴 브라우니 뉴욕 경찰 부청장은 “보스턴 폭발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파악될 때까지 호텔을 비롯해 시내 주요 건물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스턴마라톤 대회는 117회째이고 2만7천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방금전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고받았다”면서 “행정부가 (매사추세츠) 주 정부 및 지방 정부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부에 (폭발 사건의) 조사와 대응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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