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대주주 서정진 회장이 보유 주식 전액을 오는 5~6월께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의 주인이 외국계 회사로 바뀌는 셈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매도로 불필요한 회사 자금이 자사주 매입 등에 투입돼고 있다”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오는 5, 6월 셀트리온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인증을 받은 후 2대 주주들과 논의해 셀트리온을 공개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서회장은 그동안 공매도 세력의 공세에 대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그는 “더이상 공매도 세력의 공세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공매도 현상을 바로잡고자 수천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차례 요청했지만 금융당국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주가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 넘게 빠졌다. 지난 3일에는 자사주 75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으나 주가가 오히려 빠졌다.

최근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 전환한 것과 관련해 실적 부진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공매도 비중도 부쩍 증가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셀트리온은 3일에 이어 지난 15일 자사주 75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1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6.96%(3300원)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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