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소프틀리

교도소에 있다가 나와 돈벌이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두 남자 ‘프랭키’와 ‘러셀’이 브로커의 알선으로 사설 도박판을 터는 일에 투입돼 가까스로 성공한다. 도박판의 배후에 있는 폭력조직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해결사로 불리는 잔혹한 킬러 재키 코건(브래드 피트 분)을 고용한다. 재키는 과거 자신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자작 강탈극을 벌였던 마키(레이 리요타 분)를 압박하는 한편, 범인인 두 남자와 배후의 브로커를 응징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한다. 앤드류 도미니크 감독. 청소년관람불가.

▶한마디로: 마피아와 도박장, 도둑, 청부해결사로 그린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신랄한 풍자

>>>>>홀리모터스

레오 카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다. ‘오스카’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리무진을 타고 돌아다니며 9개의 다른 삶 또는 역할을 살아낸다. 그는 걸인에 가까운 노파, 컴퓨터그래픽을 위한 모션 캡처 연기자, 꽃을 뜯어먹고 사람을 납치하는 광인, 10대 딸을 둔 아버지, 희생자, 암살자, 죽어가는 남자 등 9개의 역할을 하루 동안에 다 해내는 배우인 것이다. 레오 카락스의 영화적 분신인 배우 드니 라방이 주연을 맡았다. 청소년관람불가.

▶한마디로: 인생이라는 스크린, 삶이라는 연기에 대한 우화

>>>>>런닝맨

자기 앞가림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35세 남자 차종우(신하균 분)는 일찍이 ‘사고’로 아빠가 돼 벌써 고등학생 아들의 학부형이 됐다. 고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열쇠따기ㆍ도둑질을 전전하다 감옥에까지 갔다왔지만, 이제 카센터 직원으로 마음잡고 살아 보려 한다. 아들과의 생계를 위해 밤에는 콜 전문 기사로 일하던 종우는 어느 날 큰 돈을 제시한 손님을 차에 태우고 다니다 어느 순간 그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시신을 끌어내는 모습이 주차장 CCTV에 찍힌 종우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주연 신하균. 감독 조동오. 15세 이상 관람가.

▶한마디로: 질긴, 다소 지루한 도주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