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1989년 6ㆍ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의 학생지도자였던 저우펑쒀(周鋒鎖)가 중국에 새 정권이 등장했지만 이들이 민주화를 펼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제3국행을 위해 홍콩에 머물렀던 그는 홍콩 밍바오(明報)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리 체제(시진핑-리커창)에 희망을 품지 않고 있으며, 중국 민주화의 희망은 민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 모두 기득권층의 대변인”이라면서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89년 톈안먼 민주화운동 때 공무원 재산 공개, 언론 자유를 제기했지만 지금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간이 조직을 만들어 당국에 압력을 가해야만 중국이 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권의 사회 통제와 제재 능력이 지난 89년 때보다 훨씬 강해져 국민의 권리가 곳곳마다 제한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