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의 김용균 감독이 작품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그 속에 얽힌 충격적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 스릴러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균 감독은 지난 2005년 공포영화 ‘분홍신’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용균 감독은 “요즘 영화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이야기나 캐릭터를 빌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반대로 웹툰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웹툰이 영화 속에서 시각화되면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이 생겼다”고 연출을 맡은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 영화가 아니라 서서히 마음 속을 파고드는 공포감을 주고 싶었다”며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짜릿한 긴장도 있고 나름의 의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용균 감독은 데뷔작 ‘와니와 준하’를 시작으로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까지 다양한 장르물을 연출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놓치지 않은 탄탄한 내공의 소유자로 손꼽힌다. 지난 3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당시 국내 매체와의 TV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한국 영화로 ‘살인의 추억’과 함께 ‘분홍신’을 꼽기도 했다.

김용균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신뢰도 남다르다. 이시영은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배우를 힘들게 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저보다 지윤이의 감정을 더 디테일하게 알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엄기준 역시 “감독님이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고 이야기도 시원시원하게 해주셨다. 원래 무서운 분이라고 하던데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