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의 심리로 5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시연 측은 2009년 영화 촬영 도중 허리부상을 당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진술이 오고갔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넓적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박시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담당 의사 안모(46·구속기소)씨의 진술도 전과 달랐다. 안모씨는 법정에서 “여배우들에게 약물 의존 증상이 없었다”며 검찰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했다.
안 씨는 “박시연씨가 의존적 성향을 보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존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중독되면 통제가 안 되는데 박씨는 아주 얌전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검찰에서 “박씨의 척추 상태를 보면 많이 아플 것 같지 않은데도 자주 시술을 받으러 와 의존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 강남의 K병원 원장인 안씨는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준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했고, 관련 의사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승연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11회, 박시연은 같은 기간 185회, 장미인애는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맞은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