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육성 시범사업

대형마트에서 자체브랜드(PB) 상품 열풍이 불기 전, 반값 상품의 ‘원조’가 있었다. 사용한 제품을 회수해 다시 원래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보완해 판매했던 재제조 상품이다.

일종의 ‘재활용 상품’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시장을 파고드는데 실패했던 재제조 상품들이 대형마트의 손을 잡고 다시 시장에 도전한다.

롯데마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재제조제품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 상품으로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재제조 카트리지를 판매한다. 재제조 상품은 사용한 제품을 회수해 분해 세척 보수 조정 재조립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복원한 제품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자동차 부품과 프린터 카트리지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신제품보다 가격이 30~60%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소비자들이 중고 부품을 다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새 정부는 공산품 물가 안정 방안으로 병행수입과 재제조 제품 활성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품질인증이 되는 재제조 제품 품목도 정수기, 사무용 가구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자동차 부품에만 품질 인증이 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유통업체에서 취급할 수 있는 프린터 카트리지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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