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마카오 3배 크기 규모인 인천 용유ㆍ무의도 관광문화레저 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관련기사 지난 9일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예정자인 ㈜에잇시티가 사업권 확보를 위해 500억원을 증자키로 한 최종 기한인 지난 10일까지 입금되지 않아 사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증자 기한을 연장한 뒤 인천경제청 등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다음주 중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에잇시티의 자본금 증자 시한 마감일인 이날 인천경제청은 에잇시티의 ‘시한 내 자본금 증자’가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에잇시티와의 기본협약을 사실상 해지하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증자 기한을 또다시 연장하진 않을 방침이다. 이미 여러 차례 기회를 준 데다, 시일이 조금 걸리더라도 신뢰할 만한 자본 마련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유ㆍ무의도 관광문화레저 복합도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게 가능한 지를 검토하는 용역에 지난달 착수했다.
에잇시티는 용유ㆍ무의도 80㎢ 면적에 오는 2030년까지 호텔복합리조트, 한류스타랜드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자금난으로 최근 좌초된 용산개발 사업의 10배가 넘는 317조원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안과 맞먹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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