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 버냉키 의장 연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양적완화(QE) ‘출구 전략’을 실행할 것이란 관측이 월가 중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예정된 벤 버냉키 의장과 연방준비은행장들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출구전략이 연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 1년여 만에 2%대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는 6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버냉키 연준 의장과 연방은행장들의 정책 설명회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이번주로 예정된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장 등 4명의 연방준비은행장과 사라 블룸 연준 이사의 연설이 주목된다. 특히 오는 25일 바드 칼리지에서 예정된 장기 경제 전망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이 향후 출구전략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버냉키는 지난 10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장기간의 저금리 상황에서 벌어지는 높은 수익률 추구 행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 “그로 말미암은 위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주 민간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도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5%가 ‘올해 3분기 아니면 4분기에 출구 전략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이나 그 이후 실행할 것이란 관측은 45%에 그쳤다.
김수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