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현대차와 기아차가 연일 상승세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29% 상승한 22만3000원에 거래됐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1.80% 상승한 6만22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가는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동차주는 ‘버냉키 쇼크’ 등 최근 악재에도 선방했다. 지난달 초만해도 리콜여파와 엔화약세로 현대차가18만원, 기아차는 5만원대까지 크게 밀렸으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엔저ㆍ특근중단 등 대내외 악재도 해소됐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엔저둔화와 원달러 상승 등 우호적인 환율 조건과 주말특근 합의 등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100엔 아래에서 맴돌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1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도요타 등 일본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릴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저로 현대차 실적감소를 우려했지만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100~103엔 수준의 엔달러 환율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차효과와 해외 추가생산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쏘나타와 소렌토 등 새로운 신차 싸이클이 시작되고 (현대차 중국 4공장 등) 추가적인 해외공장 신증설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다른 업종 대비 안정적인 2분기 실적 등으로 주가 흐름이 단기적으로 양호했지만 3분기 이후에는 파업과 실적 악화 등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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