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하단 최저치와 117P차이나
증권사들이 제시했던 코스피 전망이 줄줄이 빗나가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최저 1770선까지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전망한 코스피 하단은 실제와 큰 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KTB, 동양, 삼성,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 한화투자, 현대 등 8개 증권사가 제시한 상반기 코스피 밴드의 최저치 평균은 1897.14였다. 지난 25일 종가인 1780.63과 비교하면 117포인트가량이나 높은 것이다. 하반기 예상 코스피 최저치 평균도 1942.86로 최근 증시 상황과 차이가 난다.
이달 들어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 유동성 우려로 코스피가 추락하자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예상 코스피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IBK증권은 코스피 저점을 기존 1870에서 1780으로 하향 조정했고, HMC투자증권은 17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진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지만 바닥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트레일링 PBR(과거 1년간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순자산비율)가 2007년 리먼 사태 수준인 1.0배까지 내려간다면 코스피는 1750 내외까지 조정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을 당시와 비교하면 현 주가수준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60개월 이동평균선이 1750인데 리먼 사태를 제외하고 코스피가 60개월 이평선을 하회한 뒤 바로 회복한 점을 고려하면 1750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나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주, 실적개선주, 개별 주가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 등에 투자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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