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펀드등 잔고 증가

‘버냉키 쇼크’로 코스피시장이 급락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주간(2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로 1조238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2조5018억원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유입세가 올 들어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삼성전자 약세와 외국인 매도 등으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2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을 보였다”면서 “특히 환매수수료 부담이 적은 펀드 또는 레버리지 펀드 등으로 자금 유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폭락과 더불어 레버리지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NH-CA 1.5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최근 한 주간 잔고가 372억원이나 증가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하루 평균 200억∼300억원에 그치던 펀드 판매가 최근 1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지수가 1800 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오랜만이라 투자자금이 당분간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 크게 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 매수세도 급증세다. 투신은 삼성전자 급락이 나타난 지난 7일 이후 21일까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1조6951억원을 사들였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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