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재정안정 보고서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잉글랜드(BOE)는 출구전략으로 금리가 급등할 경우 은행자산의 약 4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의 9%에 해당하는 가계에, 2%포인트 뛰면 20%에 충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26일(현지시간) 낸 재정안정보고서에서 선진국 출구전략으로 금리가 급등하면 가계에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금리 상승 시 은행의 차입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급히 오르면 은행자산의 약 40%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BOE는 이와 관련, 영국 은행이 국채를 비롯해 처분이 쉬운 700억파운드(124조원 이상)의 보유자산을 팔아 자본을 보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자본(보강)이 금리 상승의 충격을 일부 완충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보고서는 영국 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리가 1%포인트 뛰면 모기지 채권의 9%에 해당하는 가계에 충격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소비 감소나 노동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 상승폭이 2%포인트가 되면 피해 규모가 20%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시장이 이전보다 안정되고 은행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최근 출구전략 관측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 금리가 급등하거나 여신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단기적인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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