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버냉키 쇼크’에 이어 중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25일 코스닥지수가 5%대 폭락하며 48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가 48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해 12월 26일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178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증시가 이날도 거의 패닉 수준을 보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에 500선이 무너진데 이어 오후들어 낙폭이 더욱 커져 한때 6% 가까이 급락해 480선이 무너졌다가 결국 전날보다 27.69포인트(5.44%) 하락한 480.9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폭락세를 나타낸 것은 중국의 은행권 신용경색과 경기둔화 우려로 상하이 증시가 급락한데다 높아진 신용잔고 부담 속에 기관투자가의 투매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전날 1800선이 깨진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1770.53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18.38포인트(1.02%) 내린 1780.63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도 패닉 상태가 이어지며 상하이종합지수가 1900선이 무너졌다.
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위기감이 퍼지면 전날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긴급 구제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도 0.72% 하락하는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앞서 주요 글로벌증시도 중국의 신용경색과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9.84포인트(0.94%) 떨어진 1만4659.56에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1.42%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2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1.71% 각각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