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기자]‘버냉키쇼크’에 이어 중국발 악재 등으로 급락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목표주가가 상향된 중소형주는 50여개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하반기 이익모멘텀 확대가 전망되는 ‘실적주’로 꼽힌다. 상승률 상위 톱 10에는 IT 기업 5곳이 이름을 올리면서 절반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이녹스가 지난 한달 새 3만2516원에서 3만8394원으로 목표주가가 18.0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개발 업체인 이녹스는 올 하반기 스마트플렉스 시장 진출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측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가 본격화돼 3분기 영업이익만 9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스마트폰부품업체인 KH 바텍도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11.70% 상향됐다. KH 바텍은 다른 스마트폰 부품주와 달리 삼성전자 외에 애플, 블랙베리 등 거래처가 분산돼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과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는 포스코 ICT도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5.96% 올랐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스마트그리드 등 신사업에서 올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인테리어와 부엌가구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는 한샘과 2분기 흑자전환이 점쳐지는 한진중공업은 각각 목표주가 상승률 10.35%와 6.82%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게임업체 위메이드와 최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진 오스템임플란트도 목표주가가 4%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매일유업, 평화정공 등이 목표주가 3%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게임빌은 목표주가 하락률이 10.52%로 가장 높았다. 게임빌은 최근 유상증자 악재 등으로 목표주가가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에스엠과 오버행 이슈가 있는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도 각각 6.32%, 4.76%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