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기자]KBS가 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알린 것이다.
최근 해외 판매를 통해 현지에서 KBS 프로그램에 대한 큰 호평을 끌어낸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글로벌 KBS의 첨병 역할을 했다면 2013년 들어 세계 유수의 국제상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KBS 프로그램들이 수상을 함으로써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KBS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 있다.
최근 그동안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져 수상을 못했던 반프상에서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탈북 그후 어떤 코리언>이 부문상을 수상하고, 상하이 TV 페스티벌에서 KBS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KBS의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지난 5월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뉴욕 TV 페스티벌에서 3편의 프로그램이 부문상을 수상하고, 곧 이어 휴스턴 국제상에서 <이카로스의 꿈>이 전체 대상을 차지하고 출품되었던 나머지 7편의 프로그램이 모두 수상을 하는 등 KBS의 브랜드 가치가 이제는 정착단계에 이른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 17일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에서 <아무도 모르는 죽음, 고독사>가 동상을 수상함으로써 TV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라디오에서도 KBS 프로그램이 고품격화 되었음을 시사하는 등 명품 프로그램 산실로서의 KBS 제작진의 역량에 대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KBS가 2013년에 좋은 실적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KBS 콘텐츠가 질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과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전 세계적인 호기심에 부응해 한국의 기간 방송사인 KBS 프로그램이 갖는 고품격이 인정받은 것도 한 이유다. 아울러 세계 유수의 국제상 출품작 선정에 있어 뛰어난 안목과 경험과 연륜을 갖춘 국제상 기획선정 위원회를 통한 전략적인 기획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KBS는 설립멤버이면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ABU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제 방송기구(EBU, PBI, INPUT)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KBS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사업에 매진하는 과정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상에 프로그램을 출품하면서 수상의 기회를 확대해 감으로써 글로벌 KBS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제무대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공영방송에 어울릴만한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더욱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