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GS와 CJ, 현대 등 홈쇼핑 3인방이 증시 하락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현대홈쇼핑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역신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오쇼핑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2846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9%, 20.03% 증가한 수준이다.

GS홈쇼핑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2664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02% 51.03% 늘어났다. 현대홈쇼핑의 2분기 실적 추정치도 매출액 2003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각각 8.31%, 5.8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홈쇼핑 3인방의 실적 개선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합리적 소비성향 지속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의 긍정적 영업환경,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해는 보수적인 경영전략 유지로 2분기부터 취급고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익 역신장세가 계속됐다”며 “이런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홈쇼핑 3인방 중 실적개선 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전망치는 최근 주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6월들어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주춤하던 CJ오쇼핑 주가는 지난 7일(30만2400원)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2.43% 상승했다. GS홈쇼핑도 최근 9거래일동안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저점을 계속 높이며 9.7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현대홈쇼핑도 6월초 하락세를 벗어나 횡보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급도 양호하다. 기관투자가는 CJ오쇼핑 주식을 최근 8거래일동안 8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30억원 가까이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다. 기관은 또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을 각각 30억원, 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GS홈쇼핑의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주목하며 유통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의류ㆍ가전렌탈 호조와 모바일 쇼핑 고성장세가 GS홈쇼핑의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중국 동방CJ를 비롯한 해외 홈쇼핑 등 각 분야 사업이 홈쇼핑 3사 가운데 한 발 앞서가고 있다”며 “꾸준한 외형성장과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53.92%를 보유한 CJ헬로비전의 가치상승도 CJ오쇼핑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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