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흡혈귀 등 4종 종족 제공 … 자동 전투, 이동 등 '손발'이 편한 시스템
때로는 '전투력'을 불태우기보다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다. 포르투나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칼리고벨룸'은 바로 그런 유저들을 위한 힐링 게임이다. 게임이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 역시 '상처받은 영웅들의 힐링 판타지'다. '칼리고벨룸'은 MMORPG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유저들의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분화된 자동 전투는 '칼리고벨룸'의 백미다. 자동 전투로 퀘스트가 완료된 후에는 다음 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길치 유저'들의 발길을 돕고 있다. '칼리고벨룸'이 기자의 상처(?)를 얼마나 치유해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직접 플레이해봤다.
험악한 '늑대인간' 짐승 매력 보여줘~먼저 종족을 선택해야 한다. '칼리고벨룸'에는 늑대인간, 인간, 타락천사, 흡혈귀 총 4종의 종족이 있다. 종족을 선택하면 의상을 풀장착한 모습과 함께 자세한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화된 능력치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서술돼 있는 솔직한 모습이다. 각각 사용 스킬에 따라 전사, 주술사 등 기존의 직업 분류와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 익숙한 종족을 고를 수 있다. 기자는 터프한 외형이 인상적인 늑대인간을 골랐다. 늑대인간은 무리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늑대의 특징을 그대로 적용해, 강력한 개별 물리 공격력이 특징이다. 짐승이 가진 빠른 속도를 내세워 단독 전투에 유리한 것도 강점이다.
→(순서대로) 인간보다 귀신(?)같은 외형 타락했지만 천사의 날개는 그대로다 NPC '힐링 천사'와 한 컷!
설명을 자세히 보니 물리력이 강한 만큼 상대적으로 마법 방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물론 공격을 받기 전에 전투를 끝내버리리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종족 선택 후에는 카레스, 오드, 페리에 중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야 한다. 종족의 능력치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쿨하게 '랜덤' 버튼을 눌러 페리에를 배정 받았다. 실제 필드에 앞서 '성령의 끝'에서 '칼리고벨룸'의 세계관과 시스템 등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가장 먼저 만나는 NPC '힐링 천사'는 '칼리고벨룸'의 홍보 모델인 배우 예림을 본딴 청순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칼리고벨룸'에선 '페라리'가 내 손에!NPC '힐링 천사'의 가르침을 받고 '허공 블랙홀'을 통해 본 필드로 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 퀘스트를 잘 따랐다면 본 필드에 나왔을 때는 4~5레벨 정도가 된다. 사실 '성령의 끝'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는 NPC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뿐이기 때문에 불과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칼리고벨룸'이 스트레스 없는 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캐릭터는 쑥쑥 성장한다. 물론 안전 구역을 벗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저레벨 때는 말그대로 1분이 다르다. 8레벨이 되니 처음으로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스킬은 광폭 계열, 수호 계열, 기타 스킬로 나누어져 있는데 기자가 처음 선택한 것은 광폭 계열의 참격과 파열. 사용 조건이 레벨11이라고 게재돼 있어 아쉽게도 바로 써보지는 못했다. 배울 수 있는 레벨과 사용할 수 있는 레벨이 다른 점이 독특했다.
→(시계방향 순) 스킬을 배우면 전투가 더 편해져~ 잠시 빌려 탄 '페라리' 피튀기는 혈전
NPC '르노'의 퀘스트를 수령하면 그의 애마 '페라리'를 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고급 승용차를 연상케 하는 '페라리'의 정체는 다름아닌 몬스터 형태의 탈 것이다. '르노'의 어린 공룡 '페라리'를 빌려타고 움직이는 쾌감이 상당했지만, 다음 퀘스트가 수령되자 곧바로 '페라리'는 제 갈 길을 떠났다. 아쉬움도 잠시, 10레벨이 되자 '힐링 선물함'을 통해 진짜 캐릭터의 탈 것이 선물됐다. '사자의 혼'이라는 아이템을 누르니 캐릭터보다 몸집 더 큰 '사자'가 등장해 위압감을 드러냈다. '사자'를 타면 이동 속도가 30% 증가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손발'이 편한 전투! 여긴 천국탈것을 얻고 레벨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칼리고벨룸'에는 유저들의 편의 시스템이 '완비'돼 있어서 필요없는 노동력을 아낄 수 있다. 탈 것 인수 후 첫 전투에서부터 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종말 하인' 처치 퀘스트에서 자동으로 전투가 치러지는 것은 물론, 목표한 8명을 모두 없애자마자 '사자'를 타고 자동으로 다음 퀘스트로 이동됐다. '손'으로 하는 전투와 '발'로 뛰는 이동이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 셈이니 유저들은 가끔씩 NPC 대화창에서 퀘스트 수령만 눌러주면 된다. NPC '곤카'를 만나면 캐릭터의 활약을 위대한 '프라이페라'에게 전해주겠다며 봉황성으로 길을 인도한다. 여기서부터 유저들은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간수해야 한다. 안전구역을 벗어나기 때문에 공성전 등 전투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시계방향 순) 나만의 소유인 '사자'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 강력한 공격을 … 꼬마천사로 변신! 늑대인간 맞아?
봉황성으로 가면 NPC '프라이페라'에게 캐릭터가 새로운 작위를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 어떤 효과가 늘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계급이 올라간다니 작위 관리자인 '몬타엘리스'를 찾아가 귀족에 속하는 준기사 작위를 부여받았다. 이후 아이템 창을 열어보니 어느샌가 '변신 꼬마 천사'라는 아이템이 있었다. 효과 좋은 물약인가 싶어서 클릭을 하자마자 우락부락한 캐릭터가 귀여운 천사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이 연출됐다. 알고보니 이는 사용 후 300초간 꼬마천사로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 어린 아이의 외형과 달리 변신 시간 동안 물리와 마법 공격이 106포인트 증가한다. 꼬마천사로 변신한 후에는 신의 부름을 받아 악을 처단한다는 기분으로 몬스터를 즐겁게 처치할 수 있었다.
마치며…'칼리고벨룸'은 쉽고, 편안한 게임이다.하지만 재미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편의성을 내세운 일부 중국발 게임에는 퀄리티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칼리고벨룸'은 그래픽, 시스템 등 코어유저들도 만족할 만한 완성도를 제공한다.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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