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11월 계획예방정비 중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발전이 정지된 ‘한빛(영광)원전 3호기’가 재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되는 여름을 앞두고 전력수급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당국과 영광 주민들로 결성된 ‘한빛원전 민관합동대책위’는 7일 오전 영광원전 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안전성 검증기관인 ‘티유브이노르드’의 최종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이에 전남 영광 주민들은 검증 결과에 동의하고 재가동을 추인했다.

원전 당국이 모든 원전 정비 과정에서 원자력공인검사관(ANI)의 입회를 의무화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이끌어냈다.

끊임없이 불거졌던 안전성 논란과 우려를 앞으로는 원척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제검증기관 참여, 주민 입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공인검사제도의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고, 한빛원전과 주민들의 참여로 협의체를 8월께 구성해 기존 한빛 1호~6호기의 안전점검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민관합동대책위에 이어 범군민대책위까지 재가동을 추인함에 따라 한빛 3호기 재가동은 최종적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만 남게 된다.

현재 3호기의 정비가 끝난 상태고,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안전성 판단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