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초등학교 우수학생 15명을 선발해 필리핀 연수에 나선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29일부터 20일간 필리핀 알라방지역에서 견문을 넓히고 영어적 환경에 적응하는 연수 교육을 받는다.
이번 해외연수는 특히 지난 5개월간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영어체험 캠프를 실시하고 이중 성적이 탁월한 학생들을 선발해 실시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 일쑤였던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의 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민은행 해외연수과정은 지난3월부터 5개월간 서울시 초등학생 중 국민기초 생활 수급자와 저소득, 한 부모 가족,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어체험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최초 선발된 200여명의 학생들은 서울영어마을(풍납,수유)에서 2박3일씩 6회에 걸쳐 캠프 입소교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준별 ESL프로그램을 통한 맞춤 교육과 상황별 그룹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력 및 창의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이 포함됐다. 다양한 외국 문화를 접하는 체험활동과 사회 지도층을 초청한 멘토링(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영어 체험 뿐만 아니라 꿈과 미래 설계까지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여섯 차례의 캠프교육을 모두 소화한 참가자 200명중 교육 결과가 가장 우수한 학생 15명이 해외연수의 특전을 얻게 된 것이다. 해외연수 과정은 1:1 맞춤형 집중 수업을 진행하고, 토론 발표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필리핀의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을 마련해 참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연수는 물론 6회의 기본 교육까지 필요한 비용은 초등학생들에게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KB국민은행이 전액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사회공헌사업 성격의 이같은 무료 영어캠프에 지난 2007년도부터 매년 10억원씩, 총60억 9700만원을 후원해 왔다.
또한 서울시와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여성가족재단, 서울영어마을과 함께 영어교육의 사각지대인 탈북ㆍ다문화 가정, 학업중도포기 청소년 등을 위한 영어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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