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1년새 160% 상승 기관 러브콜 받는 현대홈쇼핑 실적에선 CJ오쇼핑이 매력적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3사 주가가 꾸준한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들어 홈쇼핑업체별로 주가 흐름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년 동안 시장 대비 수익률이 최고 10배에 이른다. 특히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과 달리 길어지면서 벌써부터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S홈쇼핑 주가상승률 1위… CJㆍ현대도 ‘우상향’=최근 1년 동안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홈쇼핑 3사 중 GS홈쇼핑의 주가상승률이 단연 돋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홈쇼핑의 23일 기준 주가는 24만500원으로, 지난해 7월 23일(9만2300원) 대비 160.56% 폭등, 같은 기간 코스닥 변동률 14.69%의 10배 이상 높다. 연초 이후로도 98.76%의 상승률을 기록, 배 가까이 올랐다.
전날 종가 기준 CJ오쇼핑 주가는 34만3900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84.00% 상승했고, 현대홈쇼핑도 같은 기간 68.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회사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24.15%, 33.88%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주가 흐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5.53%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변동률 2.19%를 배 이상 웃돌았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인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이달 들어 각각 1.69%, -0.32%의 변동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 4.35%를 밑돌고 있다.
이는 2분기 실적 전망과 더불어 홈쇼핑 3사에 대한 수급 주체별 매수 강도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들은 7월 들어 현대홈쇼핑 주식을 164억원 사들이는 등 연초 이후 112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연초 이후 외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각각 59억원, 11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실적은 CJ ‘탁월’… GSㆍ현대 하반기 ‘기대’=이 같은 홈쇼핑주의 상승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증권사들은 CJ오쇼핑이 2분기 매출액 2857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홈쇼핑주 가운데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중국 둥팡CJ를 비롯한 해외 홈쇼핑 등 각 분야 사업이 홈쇼핑 3사 가운데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며 “꾸준한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도 꾸준히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수 증권사가 유통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는다. 지난해 2분기 기저 효과와 고마진 상품(의류) 및 채널(모바일) 고성장이 GS홈쇼핑의 투자포인트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현대홈쇼핑의 경우 2분기 예상 매출액이 2004억원,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부터 고마진 상품인 독자 의류 브랜드와 효율이 좋은 가전 렌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판매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년보다 길어지는 장마가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악재로 작용하는 반면 홈쇼핑에는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홈쇼핑 동향 중 모바일 쇼핑이 늘어나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