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동양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삼척 화력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양시멘트는 ㈜동양 파일사업부의 파일 공장 및 관련 유무형 자산, 부채, 계약관계 및 고용 관계를 1,200억원에 양수, 자회사인 동양파일에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 동양은 그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섬유사업 부문, 레미콘 등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파일사업부의 계열사 편입은 단기적인 동양시멘트의 현금창출 능력 강화 보다는 향후 동양그룹이 추진하게 될 삼척 화력발전 사업의 사업적 시너지를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동양시멘트는 동양파일과 더불어 발전 사업의 주관 계열사인 동양파워의 지분을 55% 가지고 있다. 특히, 동양파워는 산업부로부터 발전 사업자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발전소 설립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동양파일의 발전소 설립 초기단계부터의 사업 참여가 확실시 된다.
동양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척 화력발전 사업 모델은 해외에서 검증받은 시멘트-발전 연계 모델로, 동양시멘트는 발전 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에너지 관련 신규사업 추진과 더불어, 발전 원료 재활용을 통한 시멘트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석회석 채광이 완료된 폐광 부지를 출자, 동양파워에 대한 투자 부담이 거의 없는 점과 향후, 발전사업 본격화에 따른 토지의 자산가치 상승은 동양시멘트의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향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