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분기 실적발표 마무리…올 1분기 주도주는?
이익추정치 신뢰성 회복 추세 삼성전기·현대산업·SK 등 이익모멘텀 높은 종목 관심둘것
2014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2015년 1분기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1분기는 별다른 감익 흐름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12일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1분기 실적 시즌을 두 달 가량 앞둔 현재 1분기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25조원 가량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2%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목되는 점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단골처럼 지적된 추정치 뻥튀기 가능성이 줄었다는 것이다. 2013년과 2014년 비슷한 시기에 집계한 그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7.4조원, 26.0조원으로 장밋빛 일색이었지만 실적 시즌이 다가올수록 급격한 감익이 나타나면서 신뢰를 깎아먹었다. 반면 올해는 이미 충분히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또 별다른 이익 추정치 하향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컨센서스 충족에 대한 가능성은 예년보다 높다”며 “1분기 이익 모멘텀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개선주 가운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집계한 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꾸준히 상향돼 추정치 신뢰도가 높은 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기와 현대산업, 현대제철, AK홀딩스, SK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이번 4분기에 3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초 시장 기대치(280억원)보다도 우수한 성과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은 자체사업 가운데 악성 사업의 비중이 2013년 87.2%에 달했지만 2014년 4분기 28.7%까지 떨어지며 원가율이 개선되며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현대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2억원, 3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2배, 순이익은 5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하며 주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 악화에도 탄탄한 체력을 증명한 현대제철은 올 1분기에도 주목받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계열사로의 출하로 동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격화에도 일정한 출하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불황에도 신규 투자를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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