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 사퇴 촉구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출입 기자단 송년회에서 술에 취해 여기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전보 발령된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경여성단체연합, 인권운동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검찰 내부지침상 성풍속 관련 비위사건은 최하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게 돼 있으나 이 지청장은 내부 감찰에서 징계가 아닌 경고 처분을 받았다”며 “이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솜방망이에 그친 것으로 대검찰청의 봐주기”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 지청장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규모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정권을 위한 정치검찰의 부끄러운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오는 20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지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 지청장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출입 기자단 송년회에서 술에 취해 여기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16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전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