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3일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 경기둔화 우려 희석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 높다”며 “단기적으로 가격메리트 및 2/4분기 실적안정성을 고려한 종목을 택하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경기지표와 2/4분기 실적 모멘텀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을 조언했다.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은 IT, 자동차, 기계, 은행이며 실적 안정성은 제약/바이오, 교육, 카지노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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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투자증권 보고서 전문>

지난주 KOSPI시장은 버냉키 효과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며 단기 하락국면을 탈피하는 모습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현재의 양적완화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까지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달래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급등세를 나타내던 미국 국채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국내 증시에서는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연속적인 자금유입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의 수급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그 동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했던 각국의 통화정책이 순차적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크게 줄여주고 있으며, 급격한 달러화 강세로 인한 이머징 시장에서의 자금유출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주 KOSPI 단기 골든크로스(5일, 20일선)가 발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닥권 통과 기대감과 함께 단기적인 반등무드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여건으로 보여진다.

다만, 국내 증시가 추가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완화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초에 예정된 중국의 2/4분기 GDP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일단 미.중 5차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중국 재무장관이 언론을 통해 2/4분기 GDP가 7.6%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GDP 결과치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최근의 반등흐름에 위협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최근 급락장세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국내 기업들의 실적불확실성도 지속적으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2/4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로 시장을 주도했던 IT업종의 실적 신뢰성이 한 단계 낮아진데다, 여타 업종들의 2/4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IT업종의 바통을 이어 시장주도 역할을 하던 자동차주가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이면서 KOSPI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IT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미국의 양호한 경기 회복세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을 감안하면 이익대비 가격메리트가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주가수준이어서 추가 하락시에는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상을 감안할 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이번 주 두 가지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대형주 및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IT, 자동차, 기계, 은행 등을 중심으로 한 업종별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IT 내에서는 1)LED조명의 성장기진입, 2)중대형 2차전지 산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3)하반기 OLED 설비투자 확대 등의 이슈로 올해 하반기 수혜가 집중될 수 있는 신수종산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기계의 경우에는 스마트

그리드 확대 및 해외 수주 등 개별 모멘텀에 따른 종목별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종목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전방산업이 경기 비탄력적이면서 자체적으로 성장수요 확보를 통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제약/바이오, 교육, 카지노 관련주 등이 그 것이다. 무엇보다 KOSPI시장이 주요 저항선인 1,870~1,890선 돌파및 안착시도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물량소화 기간이 필요한 데 비해, 중기 지지선인 120일 또는 200일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한 KOSPI 내 소형주와 KOSDAQ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서도 단기적으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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