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그룹에 지난해 초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경후(28)씨에 이어 지난달 이 회장의 외아들 선호(23)씨가 입사해 3세 경영의 기반을 다지는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외아들인 선호씨가 지난달 지주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그룹 적응훈련 차원에서 지주사 내 부서순환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근무 부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오는 9월 초께 최종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선호씨는 올해 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방학 중에도 수시로 그룹 계열사를 돌면서 경영 수업을 쌓았다. 2010년 이후 CJ제일제당과 CJ E&M, CJ오쇼핑 등 계열사와 일본 등 해외법인의 영업과 마케팅 부서를 두루 걸쳤으며, 지난해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CJ제일제당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장녀인 경후씨는 지난해부터 CJ에서 근무중이다. 그는 지난해 초 CJ에듀케이션즈 마케팅 담당 대리로 입사했고, 최근 과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후씨는 사내에서 한글 교육용 앱 개발 등 신사업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 회장의 두 자녀가 CJ에서 근무중이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한창 경력을 쌓아야 할 단계여서 현재 그룹이 겪고 있는 ‘비상경영’의 일환이라 보기는 힘들다는 게 그룹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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