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여름철 수술의 오해
여름에 수술을 받으면 균들이 잘 자라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상처가 덧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름에 수술을 받아도 다른 계절에 비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높지 않습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는 수술 전후 저체온증을 나타냈을 때 열이 났을 때보다 수술 후 상처의 감염률이 현저히 높았다고 합니다. 또 존스홉킨스대는 수술 후 상처 감염이 가장 높은 달이 1월이었고, 7~8월에 비해 감염률이 배였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피부에 38도의 열을 가해 조사한 결과, 피부가 열을 받으면 피하 조직의 산소 분압이 높아져 감염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포도상구균성 균혈증의 발생률 역시 계절적 차이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름철 수술이 잘 덧나고 합병증 발생이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합니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