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주주 가치 극대화로 지역 경제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2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사무소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주 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최 사장의 포부는 배당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3년간 현금배당성향이 2010년 46.87%, 2011년 48.46%, 지난해 49.98%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배당율은 매년 1~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최 사장은 “개별소비세 신설과 폐광기금률 상승, 기부금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높은 배당률과 주주 중심의 경영방침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랜드 지분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비롯한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ㆍ군 등 공공지분이 51%를 차지한다. 외국인투자자가 32%, 기타 국내기관과 개인주주들로 구성돼 있다.

강원도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199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강원랜드는 태생적으로 주주를 위한 경영방침이 곧 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 실제로 강원랜드가 위치한 정선 외에도 강원도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태백), 하이원상동테마파크(영월),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삼척) 등 3개 자회사가 2009년부터 강원랜드 100% 출자로 설립됐다.

최흥집(기업인/전공무원/강원랜드대표이사)
2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사무소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흥집(기업인/전공무원/강원랜드대표이사) 2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사무소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에는 주식시장 급락으로 동반 하락했지만, 지난 1년간 주가가 30% 가량 상승했다. 강원랜드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향후 먹거리 확보를 위한 청사진이 이미 2020년까지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최 사장의 2년 전 취임 일성인 ‘강원랜드 제 2의 도약’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워터파크가 201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강원랜드=카지노’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 만큼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체질 개선을 이뤄 향후 카지노 위주의 수익구조를 바꿔놓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시ㆍ컨벤션(MICE) 사업분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스키협회(FIS) 총회를 유치하며 110개국에서 모인 관계자 1000여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큰 행사를 치른 경험이 쌓인 강원랜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세계 유명 카지노도 컨벤션 중심의 MICE산업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모든 시설을 하나의 리조트 단지에 보유한 곳은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 뿐”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강원랜드의 지속성장을 통해 2020년까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카지노와 관련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복합리조트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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