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호주 시드니의 명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던 모노레일이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라진 모노레일 부지에는 경전철이 들어선다.

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1988년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달링 하버와 조지 스트리트 등 시드니 시내 중심부 3.6㎞ 구간을 순환하던 모노레일이 지난달 30일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 모노레일은 2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마지막 운행을 마쳤다.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모노레일을 철거한 자리에 경전철과 새로운 컨벤션 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모노레일의 철거는 궁극적으로 한층 개선된 공공교통 시스템의 도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조지 스트리트에 모노레일 대신 경전철이 신설되면 하루 8000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모노레일은 설치 당시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반대론자들은 도심 한복판 빌딩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이 도시 미관을 해칠 것이며 경전철에 비해 더 비싸고 덜 효율적이라고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