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본격적인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KAI는 1일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비 약 8000억원이 투입되는 상륙기동헬기는 해병대의 입체 고속상륙작전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돌격 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
KAI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을 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 개발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해병대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방사청은 “상륙기동헬기가 배치되면 한국 해병대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과 작전 반경, 기동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상륙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 군ㆍ관용 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KAI에 따르면 현재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향후 20년간 수리온급으로 대체 가능한 국내 헬기 수요만 약 400대에 이른다.
수리온 파생형 헬기 개발로 우리 군과 정부기관이 운용하고 있는 외국산 헬기들이 대체되고 수출로 이어질 경우 약 15조원의 생산유발과 16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KAI는 전망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최첨단 산업의 융복합산업으로 산업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대규모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창조경제의 개념에 최적화된 산업”이라고 말했다.
수리온은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개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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