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최근 종영한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은 지독한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와 열혈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 같은 캐릭터를 비호감이 아닌 괜찮은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게 만든 것이 성공의 큰 원인이다. 여기서 최원영(37)은 적절한 애드립을 가미하며 ‘찌질파탈’이라는 캐릭터의 신영역을 개척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최원영은 “나의 어머니로 나왔던 박원숙 선생님을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박원숙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 선생임은 미사여구가 필요없는 배우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전했다.

최원영은 “내가 연기적인 측면에서 모자라 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박원숙 선생님을 보면서 저런 사람이 배우구나, 뼛속까지 배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백년의 유산‘ 대본을 보면서 철규 캐릭터에 지쳤을때 가끔 다른 캐릭터로 연습을 해봤다. 그런데 엉팽달, 엄기춘, 강진도 다 되는데 유일하게 안되는 것이 방영자 회장(박원숙)이었다. 그래서 박원숙 선생님의 연기를 자세하게 봤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확하게 만들어냈다. 웃음 소리 하나만 해도 4옥타브를 넘나든다. 배우의 정석은 정확한 화술로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박원숙 선생님은 그걸 뛰어넘어신 것 같다. 감정신이 많으니까 마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걸 기가 막히게 타고 넘는다, 추임새가 예술이고, 의도 되지 않는 대사, 잘 들리지 않는 대사도 재미있게 잘 살리신다.”

배우 최원영 인터뷰.<br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6.28
배우 최원영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6.28
배우 최원영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6.28 배우 최원영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6.28

최원영은 박원숙이라는 배우에 대해 “연기라는 한 부분만 보고도 최고지만, 배우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타성에 젖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엄격히 혹독히 배워서 기본적인 발랜스를 잘 지키시는 것 같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최원영은 극중 자신이 경찰서에 붙잡혔다가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인 박원숙에게 맞고 자신은 2층으로 도망가는 신은 대본에도 없는 애드립으로 환상적인 연기궁합을 이뤄냈다. 이 장면을 찍고 박원숙에게 ‘제2의 임현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wp@heraldcorp.com

박원숙(탤런트/영화배우)
최근 종영한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은 지독한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와 열혈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 같은 캐릭터를 비호감이 아닌 괜찮은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게 만든 것이 성공의 큰 원인이다. 여기서 최원영(37)은 적절한 애드립을 가미하며 ‘찌질파탈’이라는 캐릭터의 신영역을 개척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박원숙(탤런트/영화배우) 최근 종영한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은 지독한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와 열혈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 같은 캐릭터를 비호감이 아닌 괜찮은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게 만든 것이 성공의 큰 원인이다. 여기서 최원영(37)은 적절한 애드립을 가미하며 ‘찌질파탈’이라는 캐릭터의 신영역을 개척하며 크게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