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엄현주씨 논문 “50% 일치”

사주에 나타나는 성격이 서구의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엄현주(50ㆍ여) 씨의 석사 학위 논문인 ‘MBTI 검사와 사주명리학에 의한 성격 유형 진단 비교 연구’에 따르면 성인 194명의 성격 특성을 사주명리학으로 구분한 결과, MBTI 검사 결과와 50% 이상 일치했다.

내ㆍ외향적인 성격 구분에서 사주와 MBTI 결과는 60% 일치했다. MBTI 검사에서 신중하고 수동적인 성격의 내향형(IㆍIntroversion)으로 판단된 90명 중 67%가 사주에서도 내향형으로 나타났다. 또 MBTI에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외향형(EㆍExtroversion)으로 조사된 82명 가운데 50% 정도가 사주에서도 같은 성격으로 분석됐다.

현재에 충실하고 정확성을 중시하는 감각형(SㆍSensing)과 미래에 초점을 두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직관형(NㆍiNtuition) 성격과 관련해서도 MBTI와 사주의 일치도는 63%에 달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ㆍ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94명을 대상으로 MBTI 검사를 시행하고 이들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바탕으로 사주를 분석,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엄 씨는 “대다수가 사주를 막연하게 미신이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으로 본다”며 “과학에 기반을 둔 MBTI 결과와 유사성을 밝혀내 사주명리학이 학문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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