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BS ‘런닝맨’이 한 회 방송분에서 두 번의 자막오기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의 이름에서 한 번, 내주 방송분을 통해 인사할 게스트 신화의 영문표기에서 한 번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 한 ‘런닝맨’ 멤버들의 서열정리 레이스에 돌입했다. 엄격하게 구분된 영화 속 ‘설국열차’의 계급처럼 ‘런닝맨’에서도 철처하게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을 나뉘어 그들만의 공간을 제공하고, 식사도 공급했다. 시작은 ‘유느님’ 유재석을 서열 1위로 설정하고 최하위 서열 이광수까지 이어졌지만, 결말은 예측불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에 다다를 때 ‘런닝맨’의 자막실수가 불거졌다. 서열정리 레이스가 막을 내리고 멤버들의 금화 개수를 정산하는 장면에서 제작진은 송지효가 보유한 금화개수를 설명할 때 자막을 통해 ‘자효 14개’라고 적어넣었다. 에이스의 이름을 잘못 적는 사고였다.
이날의 자막 실수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치열한 서열 레이스 이후 1세대 아이돌그룹 신화가 등장한다는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서해안의 해적’이라는 콘셉트로 신화가 ‘런닝맨’을 찾았지만, 신화 옆에 영문으로 적힌 그룹의 이름은 ‘SHINHWA’가 아닌 ‘SHINWHA’였다.
연이은 자막실수는 금세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이날 회차분의 자막실수를 언급하며 볼멘소리를 내는가 하면 “자효는 별명인가?”라며 비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 단체로 졸았나요? 조금만 신경써달라”, “VOD에선 수정해달라”라는 간곡한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런닝맨’의 경우 앞서 지난 2월에는 메인MC 유재석의 이름을 ‘유제석’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했고, 그간 맞춤법 오기, 과거 북경레이스 편에서는 만리장성 길이를 잘못 표기하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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