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황금 주파수’ 대역을 놓고 통신기업들의 경매가 치열해지면서 통신주 주가가 당분간 지지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화투자증권은 “주파수 경매는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는 8월 말까지 통신주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6GHz와 1.8GHz 주파수 대역에 대한 경매는 지난 19일 시작됐으며 20일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선택한 ‘밴드플랜1’의 경매금액이 KT가 내세운 ‘밴드플랜2’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으로 인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주가는 21일 오전 오르고 있으며 KT는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틀간의 경매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50라운드 중 12라운드만 진행됐고 밀봉 입찰도 남아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경매 금액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엔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무선가입자 증감, 마케팅 비용 등 실적 전망이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11년 8월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이 이겼지만 주가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통신주들은 3분기 지속적인 실적개선 확인과 높은 배당 수익률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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