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급등한 코스피는 14일 1900선에 안착할 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0.20%) 뛴 1만5451.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9포인트(0.28%) 높은 1694.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포인트(0.39%) 오른 3684.44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9일 강연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경제의 불균형적인 개선세가 양적완화 축소 시기판단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는 자산매입 축소 등의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할 만한 충분한 지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가 시장이 예측하는 9월보다 늦은 10월이나 12월 FOMC 회의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은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2%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유로존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7% 오른 6,611.9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8% 상승한 8415.76에,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0.51% 오른 4092.5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55% 오른 2842.50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6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럽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전날 6거래일만에 191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1900선 안착이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4.71%급등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일 삼성전자만 652억원을 매수한 외국인이 14일 시장에서도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횡보장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에 쏠렸던 자금이 한국 등 이머징 국가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에따라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여지가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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