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부평미군기지가 문화체육시설을 겸비한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의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44만㎡에 대한 관리권 이전 협약에 따라 전체 토지대금 4915억원을 10년에 걸쳐 국방부에 분할 납부하고 향후 미군기지의 소유권이 미군에서 국방부로 넘어가면 시는 공원 및 공공용지 개발 등 토지 소유주에 준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군기지의 이전 시점은 오는 2017년이다.

시는 미군 이전이 마무리되면, 이번 반환지역과 부영공원 등 미군기지 일대 60만6615㎡를 공원 42만8985㎡, 도로 6만3150㎡, 공공청사 4만2730㎡, 문화체육시설 7만1750㎡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 지역은 미군기지로 인해 도로가 단절되고 주민 생활권이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역사성 깊은 구도심 개발의 상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땅은 환경부의 토양오염 조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국방부는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오염에 대해선 자체 예산을 들여 시에 정화사업을 위탁할 예정이다.

정화사업이 끝난 뒤에는 시가 공원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 부평미군기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자체가 중요하다”며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와 함께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1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송영길<사진 오른쪽> 시장과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44만㎡에 대한 관리권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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