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고발된 서종욱(64) 전 대우건설 사장을 지난 31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서 씨에 대해 사업 공사비를 부풀려 빼돌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대구지검 특수부가 4대강 칠곡보 구간 공사에서 하도급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등 혐의로 대우건설 전ㆍ현직 임원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후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대구지검이 800억원 비자금설에 부합하는 진술을 들었음에도 수사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비자금이 이명박정권에 제공된 혐의 등을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서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4대강 관련 입찰 담합 의혹을 받았던 업체 등 30여곳을 압수 수색하는 등 4대강 담합과 관련한 수사에 전격 착수하면서 형사8부에 배당했던 대우건설 관련 고발건 등을 특수1부로 재배당했다.
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