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민선 5기…노현송 강서구청장

“고도제한 완화, 이르면 올해 안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현송<사진> 서울 강서구청장이 강서구의 사활이 걸린 고도제한 완화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구청장은 “지금까지 나온 용역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고 국토교통부도 최근 자체 TF를 구성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와 관련규정 검토 등이 끝나면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서구는 인근에 위치한 김포공항 때문에 오랫동안 고도제한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규제로 인해 해발 57.86m 이상의 건축물을 올리는 건 불가능했다. 구 전체면적의 97%가 포함돼 있는 만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구의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노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전국 최초로 조례에 고도제한완화근거를 마련하고 비행안전영향평가용역을 추진했다.

노 구청장은 “임기 내 현실에 맞게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해 지역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규제가 완화되면 더 높은 건축물을 지을 수 있어 재개발 사업성이 좋아지고 마곡지구 내 주거ㆍ상업지구의 수익성도 높아져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곡지구의 순조로운 연착륙도 노 구청장이 임기 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그는 “현재 주거단지, 산업단지의 입주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마곡지구를 ‘한강의 기적’ 이후 서울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상권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주거단지는 1차로 내년 6월 673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2차 5000여가구는 2016년 입주를 목표로 발주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산업단지는 1차 분양에서 LG를 시작으로 코오롱, 롯데, 이랜드, (주)제닉이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대우해양조선, 한보이앤씨 등 14개 기업이 입주대상자로 선정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는 마곡지구 활성화를 위해 청사를 마곡지구 내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도 미래 강서구의 먹을거리가 걸린 중요한 사업이다. 구는 척추, 관절, 여성 특화 의료시설과 궁산, 겸재기념관, 양천향교 등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관광벨트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 구청장은 이곳을 궁극적으로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시설 전문가와 병원관계자,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TF도 구성했다.

노 구청장은 “우선 제대로 된 의료와 문화 상품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내년 말쯤 관광벨트 조성이 어느 정도 끝나면 바로 특구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구청장은 “서울시와 정부의 정책 변경에 따른 지연사업 외에는 취임 당시 약속했던 사업 90% 이상을 마쳤다”며 “앞으로 1년은 벌여 놓은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해 가시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